50세 이상 50%가 앓는 병 치질 /원인 증상 치료방법 예방법

치질은 현대인이 앓고 있는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는 음주문화와 좌식생활 때문에 유독 치질 환자가 많은데 민망하다는 이유로 병원 진료를 미루다 병을 키우기도 합니다. 치질의 원인과 증상 및 예방법 등 정리해보겠습니다.

 

치질(치핵)이란

치질은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병으로  50세 이상의 약 50% 정도가 치질을 앓는다고 합니다. 흔히 항문 관련 질환은 모두 치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치질은 치핵과 치주, 치열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이 중 치핵이 가장 흔하기 때문에 치질이 치핵을 대신하는 말처럼 쓰이고 있죠.

 

픽사베이 자료

 

▶치핵: 항문 안쪽 점막 및 점막하 조직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부풀어 오르거나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 

▶치열: 항문 내벽 혹은 항문과 피부 경계 부위가 찢어지는 것

▶치루: 항문 주위 조직에 고름이 생기고 주변으로 확산되며 항문 피부 사이로 터널이 생겨 분비물이 나오는 것

 

치질(치핵)은 항문 및 직장에 존재하는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내치핵과 항문 밖의 치핵 조직이 부풀어 올라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외치핵으로 구분됩니다.

 

치질(치핵)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

치질(치핵)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이유와 잘못된 배변 습관이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기간 변기에 앉아 책이나 핸드폰을 보는 습관, 변비, 음주 등이 치핵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치질(치핵)을 경험하게 되는 일이 흔한 편이죠.

 

치질(치핵)의 흔한 증상은 출혈, 가려움증, 치핵의 항문 밖 돌출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배변 시 출혈이 생깁니다. 치핵이 진행될수록 항문의 치핵 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오는데 이로 인해 치핵 조직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평소에도 항문 밖으로 나와 있어 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치질(치핵)의 치료방법으로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는 배변을 원활하게 해주는 완화제 복용, 식이요법, 통증 치료, 좌욕과 배변 습관의 교정 등이 해당하고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치핵 조직이 항문 바깥으로 빠져나온 후 저절로 들어가지 않고 손가락으로 밀어 넣어야만 복원이 되는 정도가 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합니다. 그러나 출혈이 너무 많아 빈혈이 생긴다든가, 혈전 등으로 통증이 심한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에 관한 부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담당의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픽사베이 자료

 

치질(치핵) 예방법

▶배변습관 

배변 시 휴대폰이나 책을 보는 습관이 있다면  고쳐야 합니다. 휴대폰을 보면 아무래도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치핵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배변 시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생활습관 

평소 좌식생활을 하고 있다면 조금 더 조심하는 것이 좋은데, 쪼그리거나 책상다리를 하고 바닥에 앉는 자세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갑작스럽게 무거운 것을 들거나 무리하게 등산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습관 

음주는 대부분의 항문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변비 또한 화장실에 오래 있게 만들고 배변시 과도하게 힘들 주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좋지 않죠. 과음을 피하고, 과일이나 야채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서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