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계산 6월부터 만 나이로 표시, 만 나이 계산 방법

한국인과 외국인은 똑같은 해에 태어나도 두 살이나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식 나이 계산 법 때문인데요, 내년 6월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모두 '만(滿) 나이'로 표시하게 됩니다.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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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나이 계산 방법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 6월부터 만 나이로 표시하는 것을 의결했습니다. 만 나이 도입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였는데, 그 공약이 시행되는 셈이네요.

 

만 나이는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하여 생일마다 1살씩 늘어나게 됩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이러한 만 나이를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나이와 세는 나이, 연 나이 등이 섞여 사용되다 보니 나이에 대한 혼란이 있었는데요, 이를 한방에 정리하도록 '만 나이'로 표시방식을 통일하기로 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법령상 나이는 민법에 따라 '만 나이'로 계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래서 세금이나 의료, 복지의 기준을 만나이로 적용합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는 출생한 날부터 바로 한 살로 여겨, 매해 한 살씩 증가하는 이른바 '세는 나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법률에선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연 나이'를 쓰고 있는데, 현재 병역법, 청소년보호법, 초중등교육법, 민방위 기본법 등 일부 법의 행정 나이로 연 나이가 사용 중입니다. 이러다 보니 사회복지·의료 등 행정서비스 를 처리할 때도 혼선이 생기고 문제가 적지 않았죠. 

 

여기에 한국식 나이 계산법이 또 추가되는데, 이건 엄마 뱃속에 있었던 열 달까지도 나이로 넣어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임신과 동시에 이미 생명체로 인식하는 개념으로 출생과 동시에 1살을 먹게 되고 새해마다 무조건 한 살씩 더 먹게 됩니다.

 

자료출처 연합뉴스

 

만약 12월 31일에 태어났다면 태어나서 하룻밤이 지나면 바로 두 살이 되는 것이죠. 보통 우리나라에서 나이를 물어볼 때 일반적으로 쓰는 것이 한국 나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억울하게 한 두 살이 더 많아 지게 됩니다.

 

앞으로 모두 만나이로 통일된다고 하니, 경우에 따라서는 두 살이 어려지는 분들도 있겠네요.

 

 

 만나이 계산하는 방법

 

이제  만 나이를 계산하는 법 알아보겠습니다.

 

만 나이 계산방법은 간단한데요, 그냥 현재 연도에서 본인이 태어난 출생연도를 빼면 됩니다.

 

현재 연도 - 출생 연도 = 만 나이

예) 2022년 - 2002년생 = 만 20세

 

여기에 태어난 날 기준으로 생일이 지났다면 그대로 사용하고, 생일이 안 지났다면 한 살을 빼주면 됩니다.

 

아래에서 간단하게 계산해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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