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2만 달러도 위험/ 0.1 BTC 소유 지갑 수는 사상 최고치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시 2만 달러를 회복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위태위태합니다. 오래된 고래 지갑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반면 소액투자자들의 지갑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하는데,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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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다시 2만 달러 아래로?

파월의 잭슨 홀 미팅 발언 이후 전 세계 증시는 동반 하락을 겪었습니다. 비트코인 역시 2만 1781달러로 고점을 찍고 몇 주 만에 19,611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은 잠시 패닉에 빠졌다가 겨우 2만 달러를 회복한 상태입니다.

 

비트코인 일봉 -업비트 달러 챠트

 

그런데 암울한 시장의 분위기를 더욱 움츠러들게 하는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가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인용해서 7~10년 간 BTC를 장기 보유하며 '휴면' 상태에 있었던 고래 지갑들이 깨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기 휴면 고래 지갑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선을 내주며 주요 지지선이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게 유투데이 측의 분석입니다.

 

장기 휴면 고래들의 지갑에서 BTC 외부 이체가 증가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며, 역사적으로 BTC가 급락하거나 오랜 기간 지켜왔던 지지선이 무너졌을 때 고래들이 움직였다는 겁니다.

 

시장이 급락하며 공포장이 시작되면 장기 보유자들도 매도를 시작한다는 것이죠.

 

6만 달러 대에도 팔지 않던 비트코인을 왜 2만 달러 대에 파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잠들어 있던 지갑이 움직인다는 것은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게다가 JP모건의 글로벌 수석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켈리가 현재 상황을 "단기 방향성을 찾기보다는 장기적인 가치투자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진단하면서 피해야 할 투자 자산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대형 기술주를 꼽았다고 하죠. 그러면서 그는 추가 변동성이 있겠지만, 내년 말 경제는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0.1 BTC 이상 보유한 주소 사상 최고치 기록 중

 

반면 공포의 시장 분위기와 상관없이 투자자들은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글래스노트 비트코인 지갑수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라스 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29일 기준 0.1 BTC 이상 보유한 주소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 테라-루나 사태로 시장이 폭락한 후에도 비트코인 소액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등락에 상관없이 비트코인 보유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바이낸스의 ceo 자오 장평이 어제 트윗을 날렸네요.

 

 

비트코인은 5년 전에 처음으로 20,000달러에 도달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오늘 약 20 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같다고 해서 지난 5년간 암호화폐의 변화가 없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가격은 기술의 진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대중들의 심리를 반영할 뿐입니다.

 

5년 후에도 비트코인은 여기에 있을 것이고, 가격은 달라질 것입니다.

 

 

과연 5년 후 비트코인 가격은 얼마가 되어 있을까요? 

2027년 8월 30일에 비트코인 가격을 확인한 후에 이 포스팅의 뒷부분을 마무리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