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의 유래 / 빼빼로 데이 선물로 소소한 행복 나누기

11월 11일은 은 ‘빼빼로 데이’입니다. 빼빼로 데이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기념일로 친구나 연인 사이에 빼빼로 과자 등을 선물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기도 하죠. 빼빼로 데이의 유래와 빼빼로데이 선물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빼빼로 데이의 유래

 

 

빼빼로 데이가 처음 언론에 등장한 건 1996년입니다. 몸매를 중시하는 신세대들이 매년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로 정해 키 크고 날씬해지기를 기원하는 선물을 주고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이듬해 롯데제과에서 11월11일에 빼빼로 무료 증정 행사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기 시작했죠. 이후 빼빼로 데이는 연인이나 친구 사이에 빼빼로 과자 등을 선물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이 빼빼로 데이가 해외에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미국 초등학교 참고서(Reading for the gifted student)에 빼빼로데이가 소개됐고, 2012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선 캠퍼스에서 빼빼로데이 행사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빼빼로데이 TV광고까지 나왔다고 하네요. 또 지난해 중국에선 인기그룹 엑소의 사진을 빼빼로 패키지에 인쇄해 빼빼로데이 기념 선물로 판매할 정도였다고 하죠. 싱가포르에선 빼빼로데이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는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빼빼로는 롯데제과의 수출효자 상품이 됐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판매액은 1조 8000억 원으로 약 34억만 갑이 판매되었다고 하죠. 판매된 빼빼로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13바퀴를 넘는다고 합니다.

 

빼빼로 데이 선물로 소소한 행복 나누기

빼빼로데이에 주고 받는 선물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빼빼로 모양의 수제 초콜릿 과자를 만들어 선물하는 원데이 클래스도 인기인데, 마음을 전하기 위해 조금 더 센스 있고 예쁜 선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겠죠.

 

물론 거대한 마케팅에 넘어가 쓸데없는 기념일을 챙긴다는 지적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기념일을 핑계로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작은 이벤트가 일상에 즐거움과 활력을 준다는 평가도 있죠.

 

가족에게 친구에게 연인에게 작은 선물과 함께 마음을 전하는 것,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방법의 하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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