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장 초입? 온체인 데이터 고래들은 비트코인 안 팔아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가뿐하게 넘어서면서 다시 상승랠리가 오는 것 아니냐는 긍정론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혹독한 크립토 윈터가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품게 하는데요 상승장에 들어섰다는 의견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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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장 초입?

 

온체인 데이터업체 크린토 퀀트의 주기영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서 “비트코인이 강세장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라고 26일 밝혔습니다.

 

자료출처 주기영 트위터

 

주기영 대표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거시적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더 많은 파산, 인수합병 등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 MVRV 등 온체인 데이터를 볼 때 비트코인 고래들은 최근 가격 급등에도 비트코인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면서 “시장은 아직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을 수 있다”라고 추가상승을 전망한 것이죠.

 

비록 온체인 데이터 해석을 통해 상승을 예측하더라도 시장은 데이터 분석으로만 흘러가지 않으니 꼭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주기영과 반대로 하면 된다는 우스개 소리까지 있으니까요.

 

여기에 비트코인의 최근 움직임이 2019년 중반 강세장 부활 당시 상황과 비슷하다면서 과거 사례가 재현될 경우 비트코인의 큰 폭 상승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네요.

 

2023년 비트코인 전망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2023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 5000달러 vs 25만 달러

 

👉온체인 기고가들이 바라본 2023 시장 전망

 

 

비트코인은 1월 들어 거의 40% 상승, 2만 3000달러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포스팅 중인 1월 27일 오전 11시 비트코인 챠트입니다. 바이낸스 차트에서 확인하면 이틀 전에 정확하게 23816 달러를 찍었네요.

 

자료출처 바이낸스 비트코인 챠트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 랠리는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사이클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죠.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지금 상황은 2019년 2분기 비트코인 강세장 부활 이전과 유사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당시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고점을 찍으면서 비트코인은 247% 상승, 1만 3800달러까지 도달한 바 있습니다.

 

거시 트레이더로 유명한 께오 첸은 최근 뉴스레터에서 2019년과 2023년 가격 상승에서 공통되는 특성을 지적하면서  “2019년 랠리는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연준이 정책긴축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골디락(Goldilocks) 환경과 시기적으로 일치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골디락은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아주 적당한 상태를 가리키는 경제 용어입니다.

 

또한 코인데스크 역시 지난해 7월 이후 비트코인 시장 움직임은 2018년 11월 말부터 2019년 4월 초와 굉장히 유사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비트코인이 2020년 3차 반감기를 17개월 앞두고 바닥을 찍은 뒤 반감기까지 1년에 걸쳐 상승 흐름을 연출했던 상황과 유사하다는 것이죠. 비트코인 4차 반감기는 내년 3월 또는 4월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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